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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2

고난 주간의 목요일 고난 주간의 목요일, 즉 성목요일(세족 목요일, Maundy Thursday)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하신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날은 고난 주간 중에서도 특별히 깊은 의미를 지닌 날입니다. 예수님의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성만찬을 제정하셨습니다.떡을 떼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라”잔을 들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누가복음 22:19-20)이때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루실 구원의 약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세족식)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기시며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내가 너.. 2025. 4. 17.
사랑하기에 무죄 작가 노희경은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작가는 사랑하지 않는 이들이 유죄인 이유를,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을 스스로 내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주심으로써 사랑을 이루셨기에 무죄하십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반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했기에, 하늘로부터 온 '사랑'을 외면하고 제거할 방법만을 고민하며 세월을 보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오늘은 세족 목요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날이지요..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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