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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 삶/QT

어머니의 사랑으로 품으십니다

by 아이탑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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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
11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13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4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오늘 말씀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 생활이 끝난 후, 고향 땅 이스라엘로 돌아온 백성들의 삶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전을 새로 세웠지만, 여전히 삶 속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미워하던 주변 민족들이 끊임없이 악의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너희가 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하여 너희를 따돌리며, '주께서 영광을 드러내셔서 너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수치를 당할 것이다(5절,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자들은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넘치게 하고, 여러 나라의 부귀영화를 시냇물처럼 흘러오게 하겠다(12절, 새번역)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풍요는 두려움과 불안을 이길 수 있는 진정한 위로이자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현실과 이스라엘 백성이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있습니다. 그 심연을 건너는 길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단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체험하며 확신하게 되는 신뢰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하듯 다정하고 깊은 사랑으로 묘사합니다.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나를 진정한 ‘나’로, 우리를 진정한 ‘우리’로 살아가게 합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이 사랑을 태초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선포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창세기 1:1~2, 새번역)

여기서 ‘움직이고 계셨다’는 히브리어 동사 라하프는 어미 새가 알을 품고 보호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혼돈과 공허, 깊은 어둠 속에 있는 세상을 마치 어미 새처럼 따뜻하게 품고 계셨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창조하신 것은 ‘빛’이었습니다.
이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생명을 일으키며,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혼돈의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품고, 빛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는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편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마치 고향 땅으로 돌아왔지만, 완전한 안식을 누리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어머니처럼 품으시고, 위로하시는 그 깊고 따뜻한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이끌어오신 분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며, 결국 빛 가운데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그 사랑을 믿고, 평안 가운데 머무르십시오.

 

하나님, 태초부터 지금까지 어미 새가 알을 품듯 우리를 품으시는 주님의 사랑이 놀랍기만 합니다.
말씀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흔들리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두려움을 넘어 용기 있는 신앙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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