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2장 5절 ~ 6절
5 여호와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이름이니라
6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어떤 이들은 힘들고 아픈 기억을 잊게 해주는 망각을 오히려 ‘복’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기억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잊어서는 안 되고, 군인은 자신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영적인 망각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잊고, 마치 자신이 삶의 주인인 것처럼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인 일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상태를 ‘죄’라고 말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을 잊고 세상을 의지하던 이스라엘의 죄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힘을 붙들며 헛된 일에 매달렸습니다. 한 손으로는 앗수르와 동맹을 맺고, 다른 손으로는 애굽에 기름을 보내며, 마치 그 모든 것들이 자신들을 구원해줄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잊은 중요한 사실은, 자신들을 도우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시고 도우셨지만,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을 잊는 심각한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백성들을 향해 호세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외칩니다.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호세아 12:5, 새번역).
호세아 선지자가 제시한 해답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구원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호세아의 외침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매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어다”(호세아 12:6).
날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분 곁에 머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이름을 외치고, 바라보고, 기억하며 하나님 곁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 하나님, 때로는 하나님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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